여권의 옹호(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지음·한길사)=18세기 여권 운동가였던 저자가 프랑스 외교관 탈레랑의 교육안에 반발해 쓴 책이다. 소녀들도 국민교육의 대상에 포함해야 하며 교육 기회의 균등한 부여가 사회 개선과 도덕성 향상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3만 원.
가끔은 남자도 울고 싶다(고트프리트 휘머 지음·책읽는 수요일)=겉으로는 호기롭게 웃지만 속으로 울고 있는 남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다. 시간관리 컨설턴트 출신의 저자는 강요당한 남자다움에 공허함을 느끼는 남성들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1만2000원.
사건으로 보는 시민운동사(차병직 지음·창비)=참여연대를 중심으로 한국 시민운동의 궤적을 살폈다. 변호사인 저자는 이데올로기 논쟁보다 현대사 사건과 그 과정에서 시민운동단체의 활약에 주목했다. 1만5000원.
청정문(허영호 지음·올림)=청정문(聽情問)은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처지를 진심으로 이해하며, 일방적 지시가 아니라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을 통해 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35년간 LG에서 일하며 위기 때마다 회사를 살려낸 경험을 담았다. 1만3000원.
무인양품은 왜 싸지도 않은데 잘 팔리는가(에가미 다카오 지음·한스미디어)=자전거부터 조미료까지 각종 생활 잡화를 판매하는 일본 ‘무인양품(MUJI)’은 지난해 약 2조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잘 기획된 콘셉트가 기업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지 분석했다. 1만3000원.
사소한 질문에 과학으로 답하다(랑가 요게슈바어 지음·에코리브르)=냄비 속 만두는 왜 빙빙 도는지부터 상처에 왜 반창고를 붙여야 하는지, 비행기 안에서 왜 휴대전화를 꺼야 하는지 등 일상의 소소하지만 궁금한 질문 99개에 대한 답을 담았다. 1만7000원.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포스터 헌팅턴 지음·앨리스)=‘집에 불이 난다면 무엇을 구해내겠는가’라는 질문에 전 세계 누리꾼들이 답한 내용을 모은 책이다.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