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 이동남 감독대행(가운데 오른쪽)이 14일 도쿄 가와사키에서 열린 도시바와의 연습경기 도중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이 대행은 팀의 강점인 강한 압박수비와 속공 전개를 이어가는 한편 전력이 보강된 슈팅가드와 포워드 포지션을 중심으로 승부를 건다는 구상이다. 사진제공|점프볼
김태술 대신 강병현·장민국 새 얼굴…포워드 강화
남자프로농구 KGC는 10월 11일 개막하는 2014∼2015시즌에 대비해 1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에 직면한 만큼 KGC의 행보는 농구팬들의 관심을 끈다.
주전 센터 오세근(27)은 군에 입대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김태술(30)이 KCC로 떠난 대신 강병현(29)과 장민국(24)이 새로 들어왔다. 지난 시즌 이상범 감독이 중도퇴진하면서 지휘봉을 잡았던 이동남(39) 감독대행은 새 시즌을 앞두고 변화된 선수구성 속에서 새 틀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 이 대행은 14일 “팀 공격을 풀어주던 (김)태술이의 공백이 크다. 하지만 마냥 공백을 아쉬워할 수만은 없다. 태술이가 빠졌지만 (강)병현이와 (장)민국이가 들어오면서 앞 선의 높이와 슈팅가드, 포워드 포지션이 강화됐다. 우리 팀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시스템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