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투톱 비대위 무산 후폭풍]위원장엔 정병국-유승민 물망
새누리당의 ‘보수혁신위원회’가 이번 주에 공식 출범한다.
한 핵심 당직자는 14일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김무성 대표는 할 일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번 주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혁신위에 참여할 당내 인사들을 먼저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최고위원회의가 인천 아시아경기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에서 열리고, 혁신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아 혁신위 출범은 18일경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혁신위원장은 당 내부에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4선의 정병국 의원과 3선의 유승민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다만 김 대표 측 관계자는 “외부에서 영입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혁신위 활동이 본궤도에 오르면 김 대표가 공언한 상향식 공천을 위한 정치제도 개편, 특권 내려놓기 방안 등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또 정당 회계 투명화, 당내 상설 인사검증위원회 설치, 의원들의 출판기념회 개선 방안 등도 주요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