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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故 은비-리세 마지막 무대 공개…“아름다운 모습 기억하겠다”

입력 | 2014-09-15 09:14:00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사진 = KBS1 ‘열린음악회’ 화면 촬영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그룹 레이디스코드 고(故) 고은비·권리세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 1TV ‘열린음악회’에는 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녹화에 참석한 레이디스코드의 공연이 그려졌다.

‘열린음악회’ 방송 마지막에 등장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지난달 발표한 싱글 '키스키스(Kiss Kiss)' 무대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안녕하세요, 레이디스코드입니다”고 밝게 인사를 건넸다.

제 작진은 “여성들의 마음을 대표하고 싶다던 밝고 꿈 많던 소녀들, 故 고은비, 故 권리세, 그녀들의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래 기억되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꿈을 향해 달려가던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다”고 자막을 통해 애도했다.

앞서 제작진 측은 ‘열린음악회’ 녹화 이후 3일 새벽 일어난 교통사고로 두 명의 동료를 떠나보낸 레이디스코드의 방송 여부에 대해 조심스럽게 논의해왔다.

제작진 측은 고인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무대가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유족들의 뜻과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의 의견을 존중해 예정대로 방송하기로 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3일 오전 1시 23분경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지점(신갈분기점 부근)에서 타고 있던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사망했고, 사고 당시 머리를 다친 권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7일 숨을 거뒀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사진 = KBS1 ‘열린음악회’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