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캐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휴, 전 국회의장씩이나 하신 분이…"라며 "쩌는 국격"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희태 전 의장의 해명에 대해 "손으로 가슴을 찌르기만 했다?"고 반문하며 "원래 대부분의 치한들이 그래요.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기만 하고, 손으로 허벅지를 더듬기만 하고 … 그리고 다 귀여워서 그러는 거죠"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희태 전 의장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특별사면을 받은 후 지난 1월 논란 끝에 새누리당 상임고문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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