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사진= TV조선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가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에게 화해를 요청한 가운데, 강용석의 근황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용석은 27일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에서 조은차(배수빈 분)의 선배로 특별 출연한다.
제작사 씨스토리 측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강용석은 결혼과 연애에 대해 발칙하게 그리고 있는 ‘최고의 결혼’에 적합한 카메오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용석은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한다” 등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돼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지애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나운서는 말을 하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말을 아껴야 하는 직업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술자리에서의 말 한마디 실수로 4년이 지나서까지 시달리는 그 분 역시 말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으셨으리라 믿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지애는 “이제는 ‘다 준다’는 의미가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나 사랑의 표현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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