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초록뱀주나 E&M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가 강용석 전 의원에 화해를 요청했다.
이지애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직 정치인의 발언으로 빚어진 이 논란에 대한 화해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싶습니다”고 강용석에 화해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지애는 “액면 그대로 보자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그의 이야기는 맞는 것도 같습니다. 9년 차 아나운서로서 나는 나의 많은 것을 내주었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지애는 9년차 아나운서로서 5년간 주 7일 근무로 시간, 건강, 청춘 등을 내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지애는 “이제는 ‘다 준다’는 의미가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나 사랑의 표현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습니다”고 강용석과의 화해를 요청했다.
한편 강용석은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뒤풀이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한다” 등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돼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