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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最古 아동 영화 중국서 찾았다

입력 | 2014-09-17 03:00:00

일제강점기 1940년 제작 ‘수업료’
디지털 복원 10월 25, 30일 공개




국내 최고(最古) 아동 영화가 중국에서 발견됐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16일 일제강점기 대표작인 최인규, 방한준 감독의 ‘수업료’(1940년·사진)를 언론에 공개했다.

영상자료원은 “‘수업료’는 현존하는 극영화 중에서 6번째로 오래된 작품이며 아동이 주연으로 등장한 영화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자료원은 올 6월 중국전영자료관에서 ‘수업료’의 35mm 프린트를 입수했으며 2개월간 복원을 거쳐 디지털 상영본을 완성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대사가 섞여 있는 이 영화는 행상을 떠난 부모와 연락이 끊겨 할머니와 사는 소년이 수업료를 내지 못해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수업료’는 다음 달 25, 30일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