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 법명사에 명상박물관과 시민선방이 16일 문을 열었다. 이 시설들은 선일 법명사 주지스님이 머물던 건물 등을 개보수해 총 200여 m² 규모로 지어졌다. 명상예술, 세계불교, 한국불교 등 3개 주제로 나눠 고서적, 명상자료, 예술품을 전시한다. 인천시가 지난달 유형문화재로 지정한 고려∼조선시대에 제작된 ‘선문염송설화’ ‘묘법연화경’ 등의 희귀자료도 있다. 개관을 기념해 소(牛)를 주제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이종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지스님은 다음 달 초부터 집중 통찰 초월 등 3개 과정의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무료. 032-577-5108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