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서울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말까지 분양되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17개 단지에서 1만9932채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677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개발은 1만6992채 중 6272채, 재건축은 2940채 중 405채가 일반분양된다.
재개발 물량 가운데는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해 9월 말 공급하는 ‘꿈의 숲 롯데캐슬’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15층의 11개동 615채(전용면적 59∼104m²) 중 309채가 일반분양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대부분 도로, 편의시설 및 학군이 양호한 도심 노른자위에 있고 개발 후 기반시설에 대한 정비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주거 환경이 양호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