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60호(2014년 9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적정기술의 비즈니스 잠재력
○ Special Report 인간 중심의 기술, 따뜻한 기술, 착한 기술…. 표현은 달라도 의미는 하나다.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절대빈곤층을 위한 기술, ‘적정 기술’을 가리킨다. 적정 기술은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싼값으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 이들을 돕는 방법이 최근 진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세계 구호단체들이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나눠주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기업이 수익을 내면서 현지 주민들의 질도 높아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적정 기술 사례는 큐드럼(회사명이자 제품명)이다. 큐드럼은 자동차 바퀴 모양의 물통으로, 우물에서 물을 길어 집까지 먼 길을 걸어가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해 고안됐다. 무거운 물을 직접 이고 가지 않고 굴릴 수 있어 어린아이도 쉽게 물을 운반할 수 있다. DBR 160호에서는 다양한 적정 기술 사례와 시장 중심의 적정 기술 비즈니스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구체적인 실행 프로세스 등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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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혁신’에서 배워야 할 것들
○ MIT Sloan Management Review 글로벌 기업들에 중국은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면서 한편으로는 꺼려지는 나라다. 최대 규모의 시장과 싼 노동력은 강점이지만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와 지식재산권 침해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S 스테인펠트 브라운대 정치학 교수와 트뢸스 벨토프트 벨토프트앤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중국 시장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국 시장과 거리두기를 하면 오히려 기업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 필자들은 또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기업에서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교훈도 제시했다. 중국 기업은 비용 절감, 제품 개발 속도 개선, 네트워크화된 생산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자랑한다. 또 민첩해서 자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고 직접 할 수 없다면 재빨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파트너를 찾아낸다. 중국의 비즈니스 생태계에서는 중국 기업의 이런 역량을 익히는 능력을 갖춘 업체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