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캠페인 참여 요청을 받아 온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 연휴 직전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대신 기부금을 낸 사실이 17일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돕는 단체에 소정의 기부금을 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나눔·봉사활동 모범 실천자 초청 오찬에서 두산 베어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 씨의 딸인 아역 배우 홍화리 양의 요청을 받는 등 각계 인사들의 참여 요청을 받아 왔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