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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카 “S클래스 병행수입으로 2000만원 싸게 판다”

입력 | 2014-09-18 11:25:00


국내 최초 수입차 셀렉샵 ‘비마이카(Be My Car)’가 1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대형 매장을 열었다.

신발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판매하는 셀렉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를 한 곳에서 모아놓고 직접 시승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셀렉샵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

비마이카의 장점은 국내에서 인기 있는 수입차를 한 장소에서 직접 비교하고 시승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구매 시 가장 경쟁력 있는 딜러 및 차량 구입 프로그램(리스/렌탈)을 연결해준다. 

실제로 인기모델인 벤츠 E클래스를 비마이카에서 구입하면 일반 딜러매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때보다 최소 200만 원가량 저렴하다고 비마이카는 설명했다. 발생하는 차액은 수수료를 제외하고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려준다. 

병행 수입차는 더욱 저렴하다. 국내에서 1억9700만 원에 판매되는 벤츠 S500의 경우 비마이카를 통해 해외에서 들여오면 1억80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주문받은 S클래스 20대가 미국에서 배를 통해 한국으로 건너오는 중이다.

S클래스의 경우 국내 주문이 밀려있어 계약 후 인도까지 길게는 1년 넘게 걸리지만, 비마이카를 통하면 1개월이면 차를 받을 수 있다. 

비마이카는 이미 국내에서 판매되거나 수입 예정인 차량 이외에도 소비자가 원하는 수입차를 즉시 확인해 수입 가능여부 및 수입대행을 해주는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펀드매니저 출신인 조영탁 비마이카 대표는 “수입차 구매는 할부, 리스, 렌탈과 같은 금융상품과 연계된 상품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종합 자동차 금융센터(financial centre)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