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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3대에 걸친 80년 노하우로 최상의 오렌지를 재배합니다”

입력 | 2014-09-19 03:00:00

■Healthy Food & Cooking Class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농부가 직접 만든 100% 착즙 주스, 플로리다 내추럴(Florida's Natural) 농부 이야기 - 클레이 윌슨





“아버지는 제가 오렌지 농장을 이어받도록 어려서부터 훈련 시키셨죠. 저는 10대 시절부터 농장에서 여름을 지내면서 필요한 기초 지식을 습득했으니까요.”

클레이 윌슨의 농장은 원래 1930년대 할아버지가 일군 것이지만, 1980년대 불어 닥친 최악의 추위로 나무가 모두 얼어 죽은 후 더 이상 오렌지를 생산할 수 없었다. 10년 후 아버지는 다시 오렌지 나무를 심었고 클레이는 아버지를 도와 예전처럼 아름다운 농장을 일구었다. 농장의 짙고 무성한 초록색 잎사귀들은 3대에 걸친 80년 오렌지 재배 노하우를 말해준다.

“아버지는 항상 최상의 수확을 거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셨어요. 저는 언제나 땅의 일부를 할애해 좀 더 실험적인 방법으로 오렌지를 다시 심고 연구합니다.”

클레이는 자신의 질 좋은 오렌지 재배 비결을 말하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서 배운 꿋꿋한 인내심과 근면 정신에 대해 덧붙인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 순간도 안일하게 생각할 수 없어요.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고생하며 얻은 지식을 성실하게 적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클레이는 아들이 농장에서 뛰노는 것을 보면서 “가문의 유산이 성공적으로 이어져 나가는 모습을 할아버지가 보셨더라면 아주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고 말한다.

글/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자료제공/플로리다 내추럴(Florida's Natural)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