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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전 벼르는 전북, 상대전적 앞선 서울

입력 | 2014-09-19 06:40:00

전북 최강희 감독. 사진제공|전북 현대


올시즌 1무1패…AFC챔스 치른 서울 체력변수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에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는 계속된다. 27라운드 6경기가 20일과 21일 나눠 열린다. 이번 라운드에선 1위 전북현대와 5위 FC서울, 2위 포항 스틸러스와 3위 수원삼성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두 경기 결과가 향후 선두 경쟁과 중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안방서 설욕 노리는 전북

전북은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한다. 전북은 올 시즌 서울과의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4월 6일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8월 23일 안방에선 1-2로 졌다. 특히 지난달 패배가 뼈아팠다. 승승장구하던 전북은 서울에 덜미를 잡혀 2위 포항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북은 이번 대결에서 설욕에 나선다. 전북이 서울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서울은 17일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렀다. 체력적으로 힘든 형편이다. 반면 전북은 주중에 경기 없이 서울전에만 집중했다. 전북이 상대전적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 수원의 ‘포항 징크스’ 탈출? 부활?

수원은 20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수원은 당시 포항전 8경기 연속 무승(1무7패)의 치욕적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경기는 ‘포항 징크스’ 탈출 여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수원(승점 44)에는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2위 포항(승점 50)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황금 찬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0일 수원이 포항을 잡는다면 상위권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지난해 수원을 상대로 3승1무를 거뒀던 포항은 수원에 빚을 갚고 우승 레이스에 고삐를 더욱 당긴다는 구상이다. 포항은 최근 4경기 3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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