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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한국무용 무대로…‘자신과의 약속 꼭 지킨다’

입력 | 2014-09-19 06:55:00

배우 한예리. 동아닷컴DB


매년 1편 약속…19·20일 대학로 공연

배우 한예리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극장이 아닌 공연무대에 선다.

한예리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한국 창작무용 공연 ‘설령, 아프더라도’에 오른다. 1, 2부로 나눠 대규모로 진행되는 공연은 모두 한예리가 주연으로 나서 무대를 이끈다.

최근 영화 ‘해무’와 ‘군도:민란의 시대’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예리는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난 뒤 “매년 무용 공연을 한 편씩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주위에 이를 알렸다. 매년 이 약속을 지키고 있는 한예리는 지난해 5월 정신혜무용단과 손잡고 부산 영화의전당 무대에 선 뒤 1년 4개월 만에 다시 새 작품을 내놓는다.

생후 28개월 때 처음 발레를 시작한 한예리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정식으로 무용을 배우고 국립 국악중고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연기는 대학 2학년 때 연극을 전공하는 친구들의 단편영화를 돕다 시작했다. 이후 10여편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뒤 2012년 ‘코리아’로 상업영화에 본격 진출했다.

한예리는 ‘해무’를 알리기 위해 이달 초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찾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는 도중에도 하루 8시간씩 공연 연습에 집중해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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