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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점화자는 한류스타 이영애 급부상

입력 | 2014-09-19 06:40:00

이영애. 동아닷컴DB


2014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내내 인천의 밤하늘을 밝힐 성화의 점화자는 누가 될까.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점화자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배우 이영애(43·사진)가 점화자로 급부상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가 18일 배포한 개회식 해설자료 때문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점화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을 이바지했다”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 이영애라는 관측이다.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한 한류 스타다. 또 기부금을 통해 중국에 소학교를 설립했고, 최근 대만 아동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통해 아시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있다.

역대 국내서 열린 아시안게임 성화 점화자는 모두 운동선수였다. 1986년 서울대회에선 당시 한국육상의 최고 스타 장재근이 주인공이었다. 2002년 부산대회 때는 남한 하형주와 북한 계순희가 동시에 점화자로 나섰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성화 점화자는 현역 또는 은퇴한 운동선수 중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가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개회식에선 이승엽(야구), 박인비(골프),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박찬숙(농구), 이형택(테니스) 등이 성화봉송자로 등장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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