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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다]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질염 ‘여성성형’으로 해결

입력 | 2014-09-19 06:55:00

이진우 원장


■ 연세美산부인과 이진우 원장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질환의 특성상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 자체를 꺼려해 병원을 찾기 보다는 약국에서 약을 사서 치료를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질염은 여성의 약 70% 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나 진단법, 치료방법을 제대로 아는 경우가 드물다. 질염은 세균으로 인한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성 질염 등으로 나뉘어진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덩어리 형태의 분비물이 나오거나 질 주위가 가려운 증상이 생긴다. 초기에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쳐 증상 초기에 근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질염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소음순은 여성의 질 입구 양쪽에 있는 날개 형태의 부분을 말한다. 소음순이 있기 때문에 질 안으로 이물질이나 감염 물질의 접근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또 여성이 성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인 음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여성들에게 있어 중요한 부위이기도 하다.

● 소음순 수술을 통한 질염 치료가 효과적

소음순 수술은 소음순을 외관적으로 보았을 때 적절한 형태가 될 수 있도록 교정하는 수술을 말한다. 대부분 소음순이 늘어져 있을 때 성형을 하게 되는데 소음순 성형을 하게 된다면 간지럽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끼치는 질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소음순 수술의 경우에는 늘어진 소음순에도 효과적인데, 한 번 늘어진 소음순의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 이외에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소음순이 늘어져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교정하도록 소음순의 크기나 형태를 적절하게 절개하는 방법을 통해서 수술이 진행된다.

간혹 소음순 수술을 받은 후에 절단면이 부자연스럽거나 양쪽의 대칭이 맞지 않는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선택하여 수술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스방식의 소음순 성형은 메스를 이용해 직접 절개를 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을 걱정이 적고 수술 후에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연세美산부인과 전문의 이진우 원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외래부교수·연세미산부인과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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