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여자 10m 공기권총 이어 진종오 등 남자 50m 권총도 대기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예상되는 사격 대표팀의 진종오(왼쪽)와 김장미.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9일 막을 올리는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한국 사격은 ‘최고 효자 종목’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20일 오전 8시에 시작해 8시 50분경 끝나는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이 첫 기회다. 최근 열린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딴 정지혜(25·부산시청)와 2012년 런던 올림픽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2·우리은행), 그리고 오민경(28·IBK기업은행) 등 3명이 출전한다. 단체전은 3명의 본선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매긴다. 오전 10시부터는 본선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선이 열리는데 여기서도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대회 초반 한국 사격 대표팀의 선전 여부는 전체 한국 선수단의 사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은 15개이지만 아시아경기에는 모두 4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사격은 금메달 7개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