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18일 기업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한국일보의 새 우선협상대상자로 동화기업을 선정했다. 동화기업은 1968년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에 국내 최초로 목재공업단지를 조성해 성장한 목재 전문 중견기업이다. 동화기업이 한국일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회생계획안이 채권단 동의를 얻어 법원의 인가를 받으면 한국일보 회생 절차는 사실상 종결된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부영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입찰에서 삼화제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박원석 삼화제분 대표의 경영권 분쟁 등을 이유로 계약이 해지되자 입찰 절차가 다시 진행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