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재건축, 목동신시가지 기대심리로 ‘들썩’ - 가을이사철 도래, 전세매물은 ‘부족’
7.24! 9.1! 연타석 대책 발표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라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연한 단축으로 호가가 상승중인 목동신시가지 7단지 아파트 (사진=동아일보DB)
각종 규제완화정책이 발표된 연초에는 사업진척이 빠른 강남 재건축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9월 현재 시장은 재건축아파트에 이어 일반아파트까지 상승세에 가세했다. 재건축 연한단축의 수혜지로 꼽히는 양천, 노원 등지에서 매매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이에 서울은 지난 2009년 6월 마지막 주(0.16%) 이후 가장 높은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0.05%)와 경기·인천(0.04%) 역시 훈풍이 이어졌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변동률 (2014.9.19 자료=부동산114)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 7단지 등이 1000만 원~3000만 원 가량 올랐고 강남은 개포동 시영, 대치동 은마,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500만 원-3000만 원가량 올랐다. 매도인들의 매물회수와 가격 상승속에서도 간간이 거래가 이뤄졌다.
전세시장도 서울이 한 주간 0.12% 상승률을 나타냈고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7%)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저금리 상황에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재계약으로 출시되는 전세물건이 부족해 세입자들의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