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윤종신’
최근 5년간 20~30대 젊은 층에서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수 윤종신의 크론병 투병 고백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앓고 있는 병이 있다”며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종신은 “원래 술과 담배를 하면 안되는 사람인데 그동안 병을 모른채 계속 술과 담배를 해왔다”며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60cm 잘라냈다”고 설명했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크론병 환자 1만6138명 중 20대와 30대는 각각 4711명(29.2%)과 3620명(22.4%)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증가율에서는 20대는 41%, 30대는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주로 복통, 체중 감소, 설사 증상을 동반한다. 염증이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어느 부위라도 발생할 수 있고 걸리면 평생 지속되며, 장관 협착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크론병 윤종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론병 윤종신, 무서운 병이네” , “크론병 윤종신, 완치가 안 된다니 무섭다” , “크론병 윤종신, 걸리지 않는 게 상책 인가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