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각 지역에 자생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플리마켓, 5일장, 예술인촌 등을 찾아가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을 지역민들의 삶 속에 녹여내는 활동을 시작한다.
그 첫 번째 행사가 9월 20일, 경기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열린다. 먹고, 체험하고, 즐기는 종합예술의 장이자, 낮은 곳을 향하는 문화예술운동을 지향하는 로컬쳐(LoCulture)를 만날 수 있는 기회. 로컬쳐는 지역(Local)과 문화(Culture)의 합성어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모인 2․30대 문화예술인들이 벌이는 일종의 굿(good)판이며,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장소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강가를 따라 쭉 장이 서는데, 판매자는 동네 주민이 직접 만든 음식, 오랫동안 수집해온 빈티지 소품들, 나만의 노하우가 담긴 손뜨개 인형, 아로마 오일 등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경치와 여타의 마켓과 차별화되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다섯 달 만에 폭풍 성장한 양평 리버마켓. 이제 여섯 번째 장날을 앞두고 있는 이곳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신나는 ‘굿(Good)판’이 준비 중이다.
로컬쳐는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져서 특히 의미가 크며, 문화예술인 외에도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대학펜싱연맹 회장이자 로러스 엔터프라이즈 정규영 대표도 참여하여 향후 로컬쳐를 스프츠 활동까지 확대하도록 할 예정.
로컬쳐(LoCulture)는 궁극적으로 지역 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젊은 문화예술인의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발전과 문화예술인들의 생존권을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지역간 문화격차가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지역의 차별적이고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지역을 통해 예술인들의 수익창출의 새로운 영역도 만들어 가는 로컬쳐 활동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