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관련 오보의 책임을 물어 편성국장 등 3명을 경질하는 인사를 19일 실시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이치카와 하야미(市川速水) 보도국장(인사·행정 담당 국장), 와타나베 쓰토무(渡邊勉) 편성국장(한국의 편집국장), 이치카와 세이치(市川誠一) 특별보도부장 등 도쿄(東京) 본사의 간부 3명을 보직 해임했다. 새 편성국장에는 조 노리토시(長典俊) 편성국장 보좌가, 특별보도부장에는 나쓰하라 이치로(夏原一郞) 저널리스트학교 사무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보도국장은 니시무라 요이치(西村陽一) 편집담당 이사가 겸직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은 2011년 5월 20일자 기사에서 “근무자 90%가 사고 당시 요시다 당시 소장의 명령을 어기고 10km 떨어진 제2 원전으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요시다 조서 원문을 공개하면서 해당 기사는 오보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