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 남영호 씨(37·사진)가 18일 오후 3시(한국 시간) 세계 최초로 몽골 알타이 산맥에서 고비 사막에 이르는 2400km 거리를 무동력(도보와 자전거)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남 씨는 지난달 12일 몽골 서쪽에 있는 타왕보그드 지역에서 출발해 18일 오후에 고비 사막의 동쪽 끝인 사인샨드에 도착했다. 그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 동력 수단을 일절 이용하지 않고, 도보와 팻바이크(Fat bike·바퀴가 두꺼운 험로용 자전거)만을 이용해 이동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