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 주지선거 갈등 때문인듯… 조계종-용주사측은 즉각 반려
법보선원에 따르면 송담 스님을 비롯해 환산, 동해 스님 등 임원진 10명이 이날 오전 스님들이 적을 두고 있는 본사 용주사에 이어 총무원 사찰교무팀에 제적원을 제출했다. 이들은 “법보선원의 수행 전통과 현 대한불교조계종의 수행 환경의 차이로 조계종 승려로서의 의무를 내려놓고자 한다”고 제적 신청 이유를 밝혔다.
송담 스님의 탈종 선언 소식이 알려지자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간부 스님들이 용화선원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용주사는 제적 신청을 반려했다. 총무원도 “문중의 큰어른 일을 경솔하게 처리할 수 없어 반려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