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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의 팬들의 변치 않는 사랑

입력 | 2014-09-20 06:55:00

사진제공|CJ E&M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종영한 지 1년이 지났지만 팬들의 사랑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응답하라 1994’ 갤러리 회원들은 드라마의 첫 방송일인 10월18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마치 아이돌의 ‘팬덤’처럼 똘똘 뭉쳐 팬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최해 머그컵, 텀블러, 우산 등 드라마의 이미지를 넣은 기념품을 제작했다. 참여하고 싶은 사람에 한해 신청을 받아 모금액만 1000만원이 넘었다.

제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팬들은 드라마와 관계자들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기부를 통해 온정을 베풀기도 했다.

4월 회원들끼리 모금을 통해 모은 1000만원을 서울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의 암센터에 기탁해 소아뇌종양 환우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줬다.

연출자 신원호 PD는 “TV라는 매체 특성상 새로운 것들이 계속 생겨나 자신의 작품이 잊혀지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곤 한다. 하지만 1년이 지나고도 기억해주는 분들이 계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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