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또 한국인인 김신환 감독이 이끄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김 감독은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사연이 2010년 영화 ‘맨발의 꿈’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인물. 가스공사는 영화가 개봉하기 전인 2008년부터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초청해 경기지역본부 축구장에서 훈련하도록 지원하고 축구화와 축구공, 유니폼 등 축구용품도 후원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또 본사 대구 이전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내년 4월까지를 지역협력 준비 기간으로 삼아 지역 기업들과 연계해 육성할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까지 교육과 연구기관을 연계한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등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공사 업무에 필요한 각종 용역과 물품 구매도 지역 업체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세종=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