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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내 모습 보고 실망 안했으면…”

입력 | 2014-09-21 14:10:00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내 모습 보고 실망 안했으면…”

소녀시대 태연이 '히든싱어3'에 출연해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태연은 20일 오후 방송된 '히든싱어3'에 출연, 모창 도전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에서 자신의 솔로곡 '만약에'로 순조롭게 출발한 태연은,  2라운드에서 히트곡 '지(Gee)'를 불렀으나 평가단에게 '가장 태연같지 않은 사람'으로 꼽혀 탈락했다.

태연은 '히든싱어3'에서는 최초의 원조가수 탈락자 이며, 역대에서는 조성모와 신승훈에 이은 세번째다.

태연이 이곡에서 탈락한 이유는, '지'가 멤버들의 '떼창'이 포인트인 곡이기 때문이다. 태연의 보컬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노래다. 게스트들과 방청객들은 혼란스러워 했고 결국 '가장 태연 같지 않은 사람'으로 100표 중 31표를 받아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탈락이 확정된 후 태연은 "제가 부른 파트가 아니다보니 부르는 저도 낯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 목소리를 듣고 많이 연습해 주신 분들이 계신다는 거니까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솔직히 무난히 우승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누구인가. 내 목소리는 뭘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도전자는 김환희 씨였다. 최종 라운드까지 통과한 김환희 씨는 미션곡인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OST '들리나요'를 열창, '히든싱어3'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재 취업준비생인 김환희 씨는 온라인상에서 태연의 노래 모창으로 ‘얼굴 없는 태연’ 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환희 씨는 우승후 "상상도 안 해봤다. 여기 나오는 것만으로도 나한테는 도전이었다"며 "내 모습을 본 분들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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