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육해공 100곳서 무료 상영
국방부는 배급사인 CJ E&M과 함께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100여 개 군부대에서 무료 상영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21일 “임진왜란 당시 12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군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인 만큼 그 정신을 더욱 뜻깊게 기리기 위한 취지로 이순신함에서 상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에게 상업 영화를 무료 순회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장병의 사기를 진작하고 영화 수익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배급사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약 6만 명의 장병이 이번 기회에 명량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