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다운 금메달. 사진 = SBS 중계 방송 화면 촬영
정다운 금메달
유도선수 정다운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kg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14위인 정다운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63㎏급 결승에서 양준샤(중국·세계랭킹 19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초반 탐색전을 펼치다 지도를 받았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정다운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2번째 지도를 받았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양준샤도 지도를 받았고 승부는 골든 스코어로 이어졌다.
두 선수는 골든 스코어에서도 2분이 넘도록 승부를 이어갔다. 정다운은 양준샤를 밀어붙이며 마지막 힘을 쏟아냈고, 연장 2분27초에 업어치기 유효로 ‘골든 스코어’를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정다운은 경기가 끝난 뒤 “그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게 견디며 준비했는데 여자 유도가 유도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력이 부족해 체력운동을 할 때마다 견디기 힘들었다”며 “경기를 하면서 금메달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이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해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은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정다운 금메달. 사진 = SBS 중계 방송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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