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어’
연극 ‘라이어’ 1탄 중 이웃집 남자가 형사의 엉덩이를 만지는 장면. 파파프로덕션 제공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라이어’ ‘난타’ 같은 작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연극 ‘라이어’는 별다른 생각 없이 실컷 웃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작품이다. 24일 3만 원인 티켓 가격을 1만 원으로 할인해준다. 1999년 1탄 초연 이후 2탄과 3탄이 추가돼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어’의 오랜 생명력은 오로지 ‘웃음’ 하나에 확실히 집중하는 미덕에서 비롯됐다.
1997년 초연된 ‘난타’는 힘찬 리듬이 일품인 넌버벌 퍼포먼스. 예정에 없던 결혼식 준비를 하게 된 요리사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사물놀이 리듬을 활용해 시원하게 풀어낸다. 칼, 도마 등 주방기구가 악기로 변신해 가슴이 뻥 뚫리는 소리를 만들어낸다. 4만∼7만 원인 티켓 가격을 24일에는 50% 할인해준다. 서울 명동난타극장과 충정로난타전용관에서 공연한다. 결혼식날 벌어지는 소동을 쇼로 꾸민 ‘뮤직쇼 웨딩’도 서울 홍대뮤직쇼웨딩전용극장에서 4만∼6만 원의 절반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