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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임금 및 단체협약 최종 타결

입력 | 2014-09-23 19:24:00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노조 임금 및 단체협약을 23일 최종 타결했다.

이날 르노삼성 노사 양측은 지난 19일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및 생산성 격려금 150% 선지급 등의 잠정 합의안 도출에 대한 노조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총 2327명의 교섭대표 노조원 중 96%인 2232명이 참석했다. 이 중 1361명(61%)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르노삼성의 2014년 임금 및 단체 협약은 모두 완료 됐다.

합의 세부 내용을 보면 ▲2014년 기본급 평균 6만5천원인상(역할승급/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 ▲임단협 타결 및 닛산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 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선지급, 2014년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단체협약: 현 136개 조항 중 1개 조항 신설, 36개 조항 개정, 2개 조항 별도 협의 ▲정기 상여 및 제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에 따름, 설날,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 시 다음 날을 공휴일로 함 등 6가지 항목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은 협상 기간 중 노사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7,8월 부분파업 등 타결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며 “그러나 노사 양측은 닛산 로그 모델의 9월 북미수출의 성공과 비전 달성을 위한 공감대 속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