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은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 중소기업에 입사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42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소기업 입사 지원을 했거나 할 생각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0.1%가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의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지방 대학 출신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해외에 있는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도 취업의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해외에서 대학을 나온 지원자 중 절반 이상(55.6%)이 중소기업 지원 의향이 있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이유로는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가 36.7%로 제일 많았으며 ‘빨리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가 그 다음(36%)으로 많았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