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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안동 무릉리유원지에 백조공원 개장

입력 | 2014-09-24 03:00:00


경북 안동시는 23일 남후면 무릉리 유원지에 백조(고니)공원을 개장했다. 2만여 m²에 연못과 부화장, 검역장, 탐방길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혹고니 25마리와 흑고니 4마리 등 29마리가 있다. 몸길이 약 120∼150cm, 몸무게 7kg 정도다. 이 가운데 10마리는 26일 개막하는 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 인근 낙동강에 풀어 관광객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원에서는 백조의 인공 부화부터 생육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 개방한다. 안동시는 백조 증식 사업을 추진한다. 일정 수준의 백조를 확보해 안동대교 주변 낙동강에 풀어 텃새처럼 관리할 계획이다. 겨울철새인 백조는 러시아 등지에서 11월에 왔다가 다음 해 2월경 돌아간다. 안동호 주변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수년 전부터 관찰되지 않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