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선수. 스포츠동아DB
■ 24일 주요경기 일정
‘오뚝이 역사’ 사재혁(제주도청)은 역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길 수 있을까.
2014인천아시안게임 역도에서 한국선수단이 메달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사재혁이 마침내 출격한다. 사재혁은 24일 오후 7시부터 인천 송도 23호 근린공원에서 열리는 남자 85kg급 A그룹 경기에 출전한다. 2001년 무릎, 2003년 어깨(2회), 2005년 손목 등 4차례의 수술을 딛고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77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사재혁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때는 어깨수술의 덫에 걸려 울분을 삼켰다. 2011세계역도선수권에서 동메달로 재기했지만, 2012런던올림픽 때는 경기 도중 팔꿈치 탈구라는 치명적 부상을 당해 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뚝이 역사’라는 별명처럼 다시 일어섰다. 체급을 올려 85kg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던 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전희숙(서울시청)은 오전 9시부터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와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볼링은 오전 9시부터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여자 개인전을 치른다. 2013세계볼링선수권에서 3관왕에 올랐던 ‘주부 볼러’ 손연희(용인시청)가 한국의 에이스다.
인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