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세대 겨냥 게임화 나서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이 인기 비디오게임 ‘마인크래프트’에서 구현된다.
BBC는 22일 대영박물관이 젊은 세대를 겨냥한 미래 전략으로 ‘마인크래프트’와 접목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인크래프트’와의 가상현실 속에 대영박물관을 짓는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대영박물관의 중앙 홀과 박물관 건물 정면이 디지털로 구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영국 국립지리원이 마인크래프트로 영국 지도를 구현했고 덴마크 지리정보국이 덴마크의 지리적 특징을 그대로 적용한 마인크래프트 공간을 만든 적이 있다.
대영박물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알리면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밝히자 답변이 쇄도했다고 BBC는 전했다. 바턴 씨는 “마인크래프트에서 ‘엘긴 마블’(대영박물관의 대표적 소장품으로 영국인 엘긴이 파르테논 신전에서 떼어간 대리석 작품)을 만난다면 얼마나 멋지겠느냐”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