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 파스파르투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을 때 그는 미국에 왔다는 게 너무 기쁜 나머지 배에서 부두까지 공중제비를 합니다(he does a somersault from the boat to the dock). 그는 모험만 생각합니다. 황금의 유혹(lure of gold)에 이끌린 노상강도(bandits), 방화범(arsonists), 살인자들의 마을, 사회 부적응자들 사이의 혼란(confusion of social misfits), 한 손에는 권총, 다른 손에는 칼(a revolver in one hand and a knife in the other)을 든 채 사금(gold dust)에 돈을 건 사람들이 있는 곳을 상상하죠. 이렇듯 파스파르투가 생각한 미국은 황금과 술집들(saloons), 그리고 카우보이로 유명했던 옛 서부(Old West)였습니다. 아마도 책이나 사진에서 봤을 겁니다.
그러나 파스파르투가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를 걸으면서 실제로 본 것은 검은 정장(black suits)에 실크 모자(silk hats)를 쓴 사람들과 전 세계에서 온 상품들이 진열된 인상적인 상점들(impressive looking shops, displaying goods from all over the world)입니다. 그래도 그는 옛 서부에 대한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버리지 못하고, 총을 여섯 자루나 사서 온몸에 차고 모험을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와 그들의 문화를 정말 똑바로 배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파스파르투가 미국을 직접 보고 겪으면서 깨달은 것처럼 그곳에 직접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한다(all people in this country act this way)’고 단정 짓지는 말아야겠죠. 어떤 나라나 문화의 사람들이 다 똑같다(all people in a certain country or culture are the same)고 생각하지 쉽지만, 그건 우리의 눈을 가리는 또 다른 방해 요소일 뿐입니다. 자,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이제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