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골프가 최근 내놓은 고반발 하이브리드 아이언 ‘뱅 롱디스턴스’는 주말 골퍼들의 이런 고민 속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이형규 뱅골프 사장은 “뱅 우드가 가지고 있는 반발계수 0.925의 고반발 기술을 아이언에 접목해 40야드까지 더 보낼 수 있다”고 공언했다. 40야드가 아니라 그 절반이라도 더 보낼 수 있다면 그린 공략은 한결 수월해진다. 이 사장은 “아이언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만들면 데이터상으로 모든 면에서 성능이 좋아진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아이언 형태로는 스프링 효과나 반발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지만 하이브리드 우드 모양이면 반발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고, 무게를 사방으로 배분하기 쉬워져 스위트스폿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이브리드형 아이언은 전통적인 아이언 헤드보다 가벼워 편안하게 샷을 할 수 있다. 헤드 모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쓸어 치게 돼 뒤땅을 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