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보다 많은 6053명 참가
백제의 고도(古都) 충남 공주의 금강변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달리는 ‘동아일보 2014 공주마라톤’(충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이 28일에 열린다. 공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공주시 일원과 백제큰길을 거쳐 되돌아오는 마라톤은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 달리기 등 4개 부문에 걸쳐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다소 많은 6053명이 참가한다. 방송인 배동성 씨가 올해에도 마라톤 행사 진행을 맡는다.
마라톤은 ‘백제! 세계를 만나자’라는 주제로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최되는 제60회 백제문화제 기간에 열린다. 이에 따라 마라톤 참가자들은 레이스를 끝낸 뒤 웅진성 퍼레이드와 백제 등불 향연 등 두 도시에서 열리는 100개의 문화 및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대회 진행을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주시내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김보상 공주경찰서장은 “공주마라톤은 백제문화제와 더불어 지역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축제인 만큼 교통통제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