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아닷컴DB
SF전 4-2 승…류현진 콜로라도전 등판 않기로
역시 라이벌이었고, 앙숙이었다.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면서 그라운드는 후끈 달아올랐다.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4-2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시즌 90승68패(승률 0.570)를 기록한 다저스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85승72패)를 4.5게임차로 앞서게 됐다. 앞으로 다저스는 4경기, 샌프란시스코는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잔여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모두 이겨도 다저스는 1승만 올리면 자력으로 디비전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한편 다저스 류현진(27)은 페넌트레이스에 더 이상 등판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이전에 등판하지 않을 듯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등판한다면 조금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는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7패, 방어율 3.38을 기록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