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 네 번째 참수는 프랑스인… 참수 영상공개 “피의 메세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북아프리카 무장단체 ‘준드 알 킬라파’는 최근 인질로 잡은 프랑스인을 참수한 영상을 24일(현지시각)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프랑스 정부에 보내는 피의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인 인질은 등 뒤에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고 그의 주변에는 마스크를 쓴 4명의 조직원이 서 있다.
한 조직원은 “프랑스 십자군 범죄자들이 알제리와 말리, 이라크에서 개입하고 있다”는 프랑스 비난 성명을 아랍어로 읽었다.
이번에 참수된 에르베 구르델은 남프랑스 니스 출신으로 22일 등산을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알제리 티지우주 지역을 지나던 중 준드 알 킬라파에 납치됐다. 알제리 정부는 구르델이 실종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으나 결국 그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번 참수영상을 접한 프랑스 대통령은 네 번째 참수 프랑스인 희생자 사실에 대해 비겁하고 잔인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의 동포를 비겁하고 잔인하고 치욕적으로 살해했다”며 프랑스가 IS와의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을 밝혔다.
네 번째 참수는 프랑스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네 번째 참수는 프랑스인, 왜 자꾸 끔찍한 일을 벌이는거지” “네 번째 참수는 프랑스인, 일반인들을 건드리는 건 절대 아닌 것 같네요” “네 번째 참수는 프랑스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사진=해당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