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재개발 시장 롯데건설, 서울 미아4구역… ‘꿈의 숲 롯데캐슬’ 본보기집 열고 현대, 서초꽃마을5구역 복합단지… 10월 말에 분양 예정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 숲 롯데캐슬’을 26일부터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가깝고 북부·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 도심지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 제공
강남·서초·송파구에 주로 몰려 있는 재건축 시장은 정부 발표에 항상 큰 영향을 받았던 반면 재개발 시장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한때 기대를 모았던 뉴타운 개발은 대부분 멈춘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신도시 개발을 중단하고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을 조절하겠다고 밝히면서 재개발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의 분위기를 타고 차일피일 분양을 미뤄왔던 재개발 사업들도 속속 본보기집을 단장하고 있다.
재개발 지역은 대부분 도심 노른자위 지역에 위치해 있고 주변 도로와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함께 정비되기 때문에 신도시를 더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이 재개발에 참여한 경우가 많아 수요자 입장에선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북부·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 도심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2km 이내에 롯데·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다. 미아사거리역 일대에는 ‘먹자상권’이 형성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한 복합단지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을 10월 말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4만8761m² 규모로 건립된다. 연면적 기준으로 63빌딩과 맞먹는 크기다. 소형 아파트 및 업무시설,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10층과 22층, 전용면적 59.97m² 116채로 이뤄진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고 올림픽대로와 반포대로 진입이 쉬워 강북은 물론 도심지역으로도 이동하기 편리하다. 54만여 m² 크기의 서리풀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방배동과 서초동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장재터널은 정보사 이전에 맞춰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독일식 조경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한 ‘래미안 에스티움’ 아파트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39∼118m² 1722채로 구성되며 이 중 788채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전체로 이어지는 1km의 둘레길을 따라 ‘힐링가든’을 조성한다. 마인드가든, 사운드가든, 아로마가든 등 각 테마로 구성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