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집안일에 서툰 신혼부부라면 사용이 쉬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영국 브랜드 차터하우스의 ‘리프트앤푸어’ 냄비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음식을 데치거나 끓인 뒤 따로 건질 필요 없이 물을 따라 버릴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프라이팬의 경우 ‘벨기에 그린팬’같이 세라믹 코팅이 된 제품을 고르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신혼부부에게 맞는 디자인의 주방 보조용품을 빼놓을 수 없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주방 연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비벤지’는 코르크와 실리콘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식탁매트를 선보이고 있다. 스웨덴의 ‘스칸맘’, 영국 ‘울스터위버스’는 각각 행주와 앞치마 등을 시판 중이다. 이 밖에도 160년 전통의 프랑스 ‘에밀앙리’, 독일 빌레로이앤보흐가 만든 ‘아우든’, ‘르크루제’ 등의 도기 제품도 식기 등으로 활용하면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