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4일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 부의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대리기사와 국민에게 사과한 김현 의원은 같은 일로 보수단체에 의해서 폭력행위로 고발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 46kg의 허약한 체구와 온순한 품성의 주부인 김 의원이 어떻게 폭행을 했다는 것인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김 의원을 감쌌다.
23일 오후 5시 15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김 의원은,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대표 등이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검찰에 재차 고발하면서 24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경찰 출석 당시 김 의원은 대리기사에 반말, 폭언 등 수치심 일으키는 말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억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고, 폭행 사건도 '목격하지 못했다'거나 '못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