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와 관계 없음. 동아일보 DB
"이번 달 월급날까지만 버티자."
직장인 김모 씨(30)는 하루살이가 아닌 '한달 살이'를 하고 있다.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껴 그만 둘 생각을 한 지는 오래다. 하지만 꼬박꼬박 들어오는 안정적인 월급과 그만큼 나가는 카드대금 때문에 주저하기 일쑤. 김 씨는 매달 월급날만 기다리며 쳇바퀴를 도는 기분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최대 관심사로 '월급날'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관심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3위에서는 남녀의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로또(26.9%)', 여성은 '주말(23.2%)'을 각각 관심사 상위권에 올렸다.
한편, 직장인의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은 시간은 '오전 10~11시(41.7%)'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잡생각이 많이 나는 시간은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1~2시(2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 효율이 떨어질 때 대처법에선 '커피 한잔(39.5%)'을 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