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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상수시장에 계란 던진 시의원 ‘탈당 권유’ 조처

입력 | 2014-09-26 15:51:00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16일 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야구장 입지 변경에 반대하는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왼쪽)이 던진 계란에 맞았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례가 끝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안 시장에게 “강제로 (마산 창원 진해를) 통합시켜 놓고 야구장을 뺏느냐”라고 소리친 후 손에 쥐고 있던 계란을 2차례 던졌다. 최근 창원시가 옛 진해구 육군대 터로 결정된 NC 다이노스 야구단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하면서 진해지역 출신 시의원과 진해구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남신문 제공

창원시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입지를 진해에서 마산으로 변경한 것에 항의하며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김성일 창원시의원에게 새누리당이 '탈당 권유' 조처를 내렸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25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계란 투척 사건'으로 논란이 된 김 의원에 대해 24일 경남도당 윤리위가 개최됐다"며 "만장일치로 탈당권유 징계처분을 의결했고, 당 윤리위 규정에 따라 본인이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을 경우 지체 없이 제명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6일 창원시의회 임시회 개의에 앞서 회의장을 나가며 의자에 앉아 있던 안 시장을 향해 날계란 2개를 던졌고, 그 중 1개가 안 시장 오른쪽 어깨에 맞았다.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17일 경남지방경찰청에 김 의원을 처벌해 달라는 창원시 간부공무원 27명 명의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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