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애마부인이 최근 같은 아파트 주민과 주먹을 주고받으며 싸우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공개됐다. 단순 폭행 사건인 줄 알았더니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싸움이었다. 해당구청이 이 아파트의 겨울철 난방비 부과내용을 조사했는데 난방비가 제로(0)인 경우가 300건이나 있었다. 경찰은 상당수 가구가 열량계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단서를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김부선은 2008년 총선 당시 홍세화 진중권 등과 함께 진보신당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그가 진보신당과 인연을 맺은 건 대마초 때문이다. 전인권이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돼 있을 때 정치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진보신당의 노회찬 전 의원만이 응답을 해왔다고 한다. 김부선 자신이 대마초로 2번 구속된 바 있고 대마초 금지가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낸 적도 있다. 대마초로 수감생활을 하면서 재소자와 전과자의 권리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여배우여서 성 상납 제의를 받은 적도 있다. 그가 정치에 눈을 뜬 계기라고 한다.
송평인 논설위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