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한·러 무비자 시행 및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러시아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국내 러시아 역사 유적지와 연계한 방한 상품을 개발한다.
국내에서 러시아 근현대사 관련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인천이 있다. 인천에는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함대의 공격으로 침몰한 러시아의 바랴크호와 카레이츠호를 기리는 추모비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 등이 있다. 2013년 11월 푸틴 러시아대통령 방한 당시 따로 방문했을 정도로 러시아인들에게 의미가 있는 곳이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국내 러시아 역사 유적지와 러시아인 선호 관광 소재를 융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중부 시베리아 6개 도시 20개 여행사를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으로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고 국내 여행업계와의 상담을 주선했다. 8월에는 인천시의 협조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현장을 답사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