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확, 매일 생산, 매일 배송 “살아있는 발효 효소를 배달해 드립니다”
풀무원녹즙 생산의 첫 단계가 시작되는 곳은 강원도 원주 연봉정마을의 케일과 명일엽(신선초) 계약재배산지. 작목반원들이 유기농 원칙을 지키며 한 잎 한 잎 정성스럽게 재배하고 있다. 이윤재 농장주는 “올해는 유난히 가물어 해충 방제를 위해 유기농 재배 중 하나인 달걀 노른자를 섞은 난황유를 만들기 위해 평년보다 식용유를 3∼4배 이상 구매해 뿌렸다”고 했다. 신선한 초록 케일 밭에서 수확하는 농부의 정성이 절로 느껴진다.
도안공장은 원료의 영양소 파괴 최소화를 위한 국내 최대 녹즙 전문 시설. 공장직원들의 섬세한 손길, 예리한 눈길 속에 엄선된 원료가 와류(渦流)의 물살을 거친 뒤 즙을 내고 살균된다. 생산 과정에서 유통기한을 늘리거나 맛과 향을 더하기 위한 첨가물도 일절 없다.
녹즙은 생각날 때마다 가끔씩 마시는 기호성 음료가 아니라, 매일 마셔야 효과를 보는 기능성 음료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새벽 가정과 사무로 배달하는 ‘모닝스텝’이라 불리는 판매사원이 마지막 단계를 책임진다. 유기농 밭을 떠나올 때부터 고객에게 전해지는 그 순간까지 영양소를 온전히 전하기 위해 법적기준(10도)보다 낮은 5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콜드 체인 시스템’은 풀무원녹즙의 핵심 역량이다.
‘발효효소녹즙’ 성공을 이끌고 있는 것은 ‘유기 발효&효소 녹즙’, ‘과일 발효&효소 녹즙, ‘아스파라거스 발효녹즙’ 3종이다.
풀무원녹즙 김정만 팀장은 “효소 섭취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비가열 공정으로 효소 파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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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부 photo-n@donga.com